아버지와 조부모님을 한꺼번에 여읜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사진)의 과거 가정사 고색이 새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특은 2012년 방송된 MBC 스페셜 슈퍼주니어, K팝의 전설을 꿈꾸다!’, MBC ‘기분 좋은 날등의 방송에서 가족 이야사를 털어놓곤 했다.
 
이특은 당시 부모님께서 사이가 않 좋아 자주 싸우셨고 초등학교 때부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해 무서운 존재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2002년 한 차례 데뷔가 무산되면서 연습생 생활을 예상보다 오래했다“5년간 연습생으로 지내다 보니 내가 데뷔할 수 있을까,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할까, 조금 더 부유한 집에서 편하게 태어났다면 조금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 시절을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성숙한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6일 부친상과 조부모상을 한꺼번에 당한 이특은 누나인 뮤지컬 배우 박인영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는 6일 오전 920분께 신대방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