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상선의 주가가 현대증권 매각에 따른 구조조정 성공 가능성에 급등세다.

1일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7.69% 오른 238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증권도 2.77% 오르고 있다.

전일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상선은 공식 입장을 통해 "용선료 조정과 채무조정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선주, 채권단, 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9일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면서 용선료 인하 및 비협약채권 채무조정 협상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만큼 예정된 자구안이 계획대로 추진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우량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지분 매각가는 1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금은 산업은행과 협의를 거쳐 현대상선 운영자금으로 활용함으로써 자구안 완료 후 사업 정상화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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