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2014건설인 신년 인사회’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경기 악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적극적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건설한국의 저력을 보였줬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새해에는 우리 건설이 비상하는 천마처럼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세계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경기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모두 심기일전해 지금의 상황을 재도약의 기회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경기회복세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체감경기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부동산 관련 법안의 개정도 건설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이용한 녹색건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IT 복합건설 등 건설산업을 창의적인 산업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국무총리는 “세계 6대 해외건설 강국에 진입하고 누계 수주액도 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해외 진출 48년 만에 이룩한 소중한 성과에 대해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건설수주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 더 큰 활로를 열기 위해 마련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융과 정보,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세계 시장에서 닦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과감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0년대 열사의 사막에서 중동건설의 신화를 만들었던 그 때의 열정으로 글로벌 건설리더로 우뚝 서 주길 바란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더욱 튼튼한 주춧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