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3월부터 모든 비행단계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해 진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기 기내에서 승객 휴대용 전자기기(PED)의 사용 확대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안전을 우선하면서도 국민 편의 증진과 규제 완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태스크포스팀(TF)을 통해 휴대용 전자기기의 사용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왔다.

이에 대한 항공업계, 항공종사자,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미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10월 31일 항공기 기내에서 태블릿 PC,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의 사용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제시되는 의견을 반영해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1분기 중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정부 지침을 항공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는 이행지침에 따라 자체 안전성 평가 후 이르면 3월부터 승객들이 모든 비행단계에서 비행기 모드로 설정된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토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