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건물 주민 수십명 놀라 긴급 대피... 인명피해 없어
[미디어펜=이상일 기자]부산 해운대구 소재 한 건물에서 휴대용가스통이 폭발했다.

3일 부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6분쯤 부산 해운대구 소재 한 건물 14층에서 휴대용가스통이 폭발한 충격으로 출입문이 부서졌다.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 수십명이 놀라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정작 집주인 A(여)씨는 술에 취해 침대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A씨는 아수라장이 된 집안과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 “무슨 일이냐?”며 되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원룸 전기 레인지 위에 휴대용가스버너를 올려놓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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