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셀트리온의 주가가 대기업 집단 지정 소식에도 류머티스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를 위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기대감에 강세다.

4일 오전 9시27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32% 오른 11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올해의 대기업집단에는 카카오·하림·셀트리온·금호석유화학·SH공사·한국투자금융 등 6개사가 새로 포함됐다.

카카오는 올해 초 음악콘텐츠 기업 로엔을 1조87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자산 총액이 5조83억원으로 늘어 대기업 집단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국내 인터넷기업 중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것은 카카오가 유일하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지주회사 설립, 상호출자와 신규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된다.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도 제한되고 공시의무도 부과된다. 앞으로 셀트리온은 채무보증이 금지되면서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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