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4일 KDB대우증권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렸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미래에셋금융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유사시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이 사라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1970년 동양증권으로 설립, 1983년 대우증권로 사명이 변경됐다. 기존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 보유지분(43.0%)을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하는 주주간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2016년 3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 승인이 완료됐다.

다만 각 영업 부문에서의 시장 지위와 다원화된 수익구조를 감안해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미래에셋증권은 KDB산업은행에서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 1년 이내에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며 “양사의 합병시 신용도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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