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창원시가 통합 창원시 출범 5년여 만에 아파트 매매가 상승과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등이 이어지면서 인기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창원시 출범일인 2010년 7월 1일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창원시 아파트값은 무려 42.82% 올랐다. 3.3㎡당 594만원이었던 아파트값이 5년여 만에 3.3㎡당 846만원으로 상승했다. 

창원시 첫 재건축 추진 단지인 ‘창원 상남 꿈에그린’ 아파트는 입주 2년 만에 1억 원 이상 올라 3.3㎡당 1600만원을 넘어섰다. 

   
▲ 창원 중동 유니시티 조감도

통합 창원시의 분양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열기가 이어가고 있다.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창원시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는 11만1210명으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6.12대 1을 기록했다. 

구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마산회원구가 평균 53.43대 1, 25.10대 1을 기록한 의창구가 다음으로 높았다. 미분양 감소세도 두드러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창원시 미분양가구수는 총 44가구로 전년 동월(751가구) 대비 707가구가 증발했다. 

올해 창원시에 이미 분양했거나 공급예정인 물량은 총 1만647가구로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이 중 이달 초대형 단지를 포함하여 총 7627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청약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유니시티는 이달 말 창원시 구 39사단 부지를 개발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총 6100가구 중 1차 2867가구(1,2단지)를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대지면적 총 106만2083㎡에 주거와 자연, 교육, 생활이 어우러진 매머드급 주거복합도시를 조성한다. 

최고 42층의 초고층 단지로 전용면적 59㎡ 소형평형부터 전용 135㎡의 대형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단지 내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서쪽 상업용지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 단지 중앙과 남쪽으로는 여의도 공원 약 1.3배 크기의 대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창원의 신흥 주거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부영주택은 이달 마산 월영동에 ‘월영 사랑으로 부영’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9㎡, 총 429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메가박스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신월초, 해운중, 마산서중, 가포고, 마산제일여고, 경남대 등의 교육환경을 갖췄다. 

향후 가포 뒷산에 공급예정인 부영 단지와 함께 총 1만 가구가 넘는 부영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원개발이 창원시 의창구 북면 창원무동지구에 '창원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 1차' 46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희건설은 6월경 제덕동에서 '창원 마린 서희스타힐스'(630가구)의 일반분양분 126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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