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8일 서울 노원구 소재 태릉선수촌을 방문,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통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실내빙상장과 월계관을 찾아 훈련 중인 김연아, 심석희, 이상화, 모태범 등 피겨·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후, 이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이어 선수단장과 각 종목 단체장들을 만나 환담을 갖고, “땀 흘려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동계 종목 육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스포츠를 통한 국민화합과 통합에 체육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분들이 가진 열정, 자신감, 패기가 대한민국의 에너지”라며 “정부에서도 선수들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3일 결단식을 갖고 2월 1일 선수단 본진이 소치로 출발할 계획이다.

이날 환담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최종삼 선수촌장, 김재열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장,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김재원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염동열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 정재호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연맹 회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