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위 누그러 질 듯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로 뚝 떨어지는 등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이상 떨어졌으며, 바람도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또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에는 낮부터, 전라남북도 서해안에는 밤부터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4도, 강릉 0도, 대전 영하 2도, 세종 영하 2도, 광주 0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제주 3도, 울릉도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11일 주말에 잠시 추위가 누그러 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해안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