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이 유럽 지역에 수출 물꼬를 트며 국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내츄럴엔도텍은 유럽 제약사 스타다(STADA ARZNEIMITTEL AG, 스타다 아즈나이미텔)에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유럽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우 까다로운 품질 심사 기준에 따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어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출 계약 건은 국내 토종 재료를 활용한 바이오 기술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에 본사를 둔 스타다는 1895년 설립돼 글로벌 전체 매출 3조원이 넘는 세계적인 제약사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세계 시장에 공급할 원료 납품 계약을 맺었다. 유럽에서는 노블푸드(Novel Food, 유럽연합의 식품 안전평가를 통과한 신소재 식품 원료)승인이 완료되면 원료를 사용한 제품 출시 예정이며, 그 외 국가에서도 각 나라별로 제품 출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중국 최대 국영 제약사 시노팜, 캐나다 1위 제약사 밸리언트 등과 공급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엔 이란 제니안파마(Geneian Pharmed)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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