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삼성전자는 올 1분기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6조1400억원)보다 7.49%, 전년 동기(5조9800억원)보다 10.37%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7가 최단 기단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 5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49조원으로 전 분기(53조3200억원)보다 8.10% 줄었다. 전년 동기(47조1200억원)보다는 3.99% 증가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9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 방향성이 같았던 일수는 전체 기간의 74%에 달했다"며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을 때 코스피는 평균 14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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