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도난사고 35% 급증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4월 도난사건 발생률이 월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빈집털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7일 ICT보안기업 KT텔레캅은 최근 2년간 접수된 사건사고 분석결과 4월에 발생한 사고건수가 월 평균보다 35%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 KT텔레캅의 사건사고 분석결과 인포그래픽.

발생한 사고유형 중 도난이 약 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닫혀 있던 창문을 열어놓는 일이 많아져 문단속이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나들이객이 증가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도난사고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최근 2년간 KT텔레캅에 접수된 데이터를 보면 사건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달은 1월과 2월이었으며, 특히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 출동건수 및 전월 대비 사고발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달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새벽으로 전체 사건사고 중 약 40%가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발생했다. 

도난 피해가 가장 많은 업종은 도소매업과 음식점, 사무실 순으로 나타났다. 도난물품은 현금과 귀금속, 휴대폰 및 PC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KT텔레캅 관계자는 “봄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전 창문과 현관문이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현금이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며 “KT텔레캅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봄 맞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안심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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