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SDS의 주가가 실적부진 우려에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1기22분 현재 삼성SDS는 전일 대비 2.81% 내린 15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5만4500원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31일붜 이어진 6일째 내림세다.

실적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줄어든 105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310억원에 대폭 미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SDS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26억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지배구조 하단에 위치한 삼성SDS가 소외될 것이라는 걱정도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삼성SDS 지분 2.05%를 매각한데다 삼성전자와의 합병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SDS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성종화 연구원은 "매출 성장성은 2015~2016년 성장정체를 겪은 후 2017년부터 IT 업황 회복, 솔루션 부문 사업 확장, 물류 BPO(업무 아웃소싱) 고성장 지속 등으로 원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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