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지 선정 '시급'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조선노련 산하 대우조선노동조합과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는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고용대란 사태가 닥칠 것이라 우려했다.

7일 양측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해양프로젝트 인도에 따른 물량급감으로 인해 거제지역에만 최소 2만여명의 물량팀 노동자와 하청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 경고했다.

사상 최악의 고용대란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양측은 정부, 거제시, 거제시의회, 국회의원, 사업주 등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양측은 거제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하청노동자들의의 생계를 유지시키고 전직과 이직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시일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거제시와 시의회에 요청하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어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기업주도 고용위기를 회피할 수 있는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향후 벌어질 고용대란을 막고 수 만명의 노동자들이 안정된 일터를 찾아 노동할 수 있는 기반을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양측은 ▲ 거제시의 조속한 거제시 고용위지역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요청 ▲ 정부의 조속한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선정 촉구 ▲ 고용대란을 막기위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 ▲ 거제시의회의 고용대란 확산 방지를 위한 의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방안 마련 ▲ 국회차원의 조선산업 지원방안 마련 ▲ 정부가 나서서 조선업종 전체를 고용위기업종으로 선정하고 정부주도의 조선산업 발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 정부, 거제시의 이러한 노력에 노동조합과 협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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