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 S클래스, 중형 많아 평균가도 높아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올해 세종시 분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현대엔지니어링과 중흥토건이 분양가를 확정, 한치 양보없는 분양전에 돌입했다. 

특히 양사는 청약일정을 하루 상관으로 달리하면서 중복 청약을 허용, 청약 예정자들이 어느 브랜드로 발길을 돌릴 지가 주목된다.

8일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 3차'와 중흥토건의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의 분양가를 확정 심의, 주택 분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힐스테이트 세종 3차
 주택형 가구수 분양가 평당가 비고 주택형 가구수 분양가 평당가 비고
 84A4913.08916 기준층 100A4763.35844  기준층
 98A2243.50904 기준층 100B1263.32836 기준충
 115123.41767  1층 12343.33831  1층
 125A564.05830 기준층 13475.181,048 기준층
※발코니 확장비 1,400~1,800만원※, 발코니 확장비 1,450~1,570만원 별도


세종시 북서부 1-1생활권 L2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세종 3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35만원. 금강 이남 3-3생활권 L3블록에서 분양하는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는 879만원이다. 가격경쟁력에서는 힐스테이트가 44만원 앞선다.

분양가 차이는 양대 브랜드의 주택형 구성이 다른 데 따른다. 증흥 S클래스 에듀마크는 건축비가 많이 소요되는 전용 84㎡이 전체 분양가구의 62%를 차지한다.반면 힐스테이트는 대형중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분양가는 건축비와 택지비, 녹지조경에서 차이가 난다"며"견본주택을 방문 시에 평면 설계와 마감재의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 브랜드는 서로 같은 주택형 공급을 피했다. 단 유사 주택형의 분양가 비교는 가능하다. 'S-클래스 에듀마크'의 전용 98㎡A형의 평당가는 904만원인 반면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주력형인 전용 100㎡A형은 844만원이다. 중흥의 평당 분양가가 60만원 높은 셈이다.

   
▲ 'S-클래스 에듀마크'의 전용 98㎡A형의 평당가는 904만원인 반면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주력형인 전용 100㎡A형은 844만원이다. 중흥의 평당 분양가가 60만원 높은 셈이다./미디어펜


업계는 중흥이 조경과 실내 인테리어등 투입비가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세종시에서 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를 펼치는 양사는 청약일정을 달리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청약일정의 경우 힐스테이트의 특별과 일반의 청약날짜가 각각 11(월)과 14일(목)으로 중흥 S클래스 일정보다 하루 앞선다. 중복 청약은 가능하나 힐스테이트 당첨자의 경우 S-클래스 당첨을 포기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중흥 S클래스만을 입성하기를 원하는 청약자는 힐스테이트의 청약을 포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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