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당의 개헌특위 구성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주장과 관련, “개헌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구성 시기와 논의 방식에 있어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절반 이상인 약 60%가 ‘올해 개헌 논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며 “모처럼 경제 회복의 기회가 찾아온 만큼 개헌으로 허송세월하지 말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게 우리 국민의 절절한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당공천 폐지문제도 지금 여야가 합의한 정개특위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법을 개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국회가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오직 민생”이라며 “민주당은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 경제 살리기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