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호텔신라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꼽은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 50인(Asia's 50 Power Businesswomen 2016)'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브스 아시아판에 올해 선정된 50인 중에는 모두 27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지만, 다수의 저명 여성기업인들이 탈락했다. 이번 선정은 5번째다.

50인에 들기 위해서는 아시아기업 상위직급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동시에 금융자원에 접근권한이 있어야 한다.

이부진 사장은 개인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의 주요직위에서도 물러났지만, 호텔신라를 여전히 이끌고 있고 삼성의 상속녀이자 주요주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포브스는 이어 연 매출의 90% 가까이 아시아 면세점에서 얻는 호텔신라는 지난해 3분기 메르스 때문에 타격을 입었지만,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연 아웃렛이 잘되고 있고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에 대해선 패션·외식·호텔·리조트·테마파크를 아우르는 이랜드그룹을 이끌며 2020년까지 중국에 백화점 100개를 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지난 1월 상하이에 팍슨뉴코아 시티몰을 내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박 부회장은 화려한 옷차림을 즐기며 모자를 꼭 쓰고 다니는 게 특징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2012년에 이어 2015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번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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