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현대가 3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수행기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8일 정 사장은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하며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 사장은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해 보도된 내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다"면서 "겸허하게 성찰하고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겠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정 사장은 사건 관계자들을 찾아가 사과할 것이며 많은 질책과 비판을 소중하게 받아 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인적인 문제로 주주와 고객사, 회사 임직원들에게 큰 부담을 드렸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정 사장은 A4 용지 140장 분량의 수행기사가 견뎌야 하는 일명 '갑질 매뉴얼'이 공개돼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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