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DST가 한화테크윈에 인수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화테크윈과 두산그룹은 8일 두산DST 지분 100%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한화테크윈이 본입찰에서 제시한 6950억원에 합의됐다.

이번 한화테크윈의 두산DST 인수는 한화그룹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한화테크윈은 엔진·방산 부문을 중심으로 장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화테크윈의 국내 고객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기업이 완제기·미사일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전방산업 성장이 지속되면서 한화테크윈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있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체결한 대형 장기 공급계약들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9자주포의 높은 경쟁력과 회사의 수출 의지가 맞물리면서 수출 확대 가능성이 충분해, 한화테크윈의 엔진·방산 부문 투자가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