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제과·음료 시너지 목적"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일본 ㈜롯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롯데칠성음료[005300] 지분 1.37%(1만7000주)를 사들였다.

8일 롯데칠성음료는 이런한 내용의 지분 변동 사실을 공시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의 롯데칠성 지분 매입과 관련해 "제과업체 ㈜롯데와 음료업체 롯데칠성의 공동 제품 개발, 시장 개척 등 시너지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해 12월 롯데제과의 지분 9.9%도 같은 이유로 매입한 바 있다.

하지만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과의 지분 경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계열사 롯데알미늄, 롯데제과 등이 상당수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분 경쟁 측면에서 굳이 1.37%를 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현재 롯데칠성의 주요 주주와 지분율은 ▲ 롯데제과 18.33% ▲ 롯데알미늄 8.43% ▲ 롯데장학재단 6.17% ▲ 롯데호텔 5.43% ▲ 신동빈 회장 5.41% ▲ 신동주 전 부회장 2.76% ▲ 신격호 총괄회장 2.4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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