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로켓 바다 위 무인선에 착륙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제작한 팰컨 9 로켓의 발사가 성공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로켓은 지난 8일 오후 4시 43분(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께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화물 우주선 '드래곤'을 궤도에 올렸다.

보급품을 실은 드래곤은 약 이틀 뒤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만날 예정이다. 우주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기를 불어넣어 부풀리는 방식의 '방'도 화물에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아울러 팰컨 9 로켓의 1단 발사체를 대서양에서 대기하던 무인선에 설치된 플랫폼에 착륙시키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무인선의 이름은 '물론 나는 당신을 아직도 사랑한답니다'(Of Course I Still Love You)다.

스페이스엑스는 발사 광경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이 회사와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로 성공 소식을 전했다.

스페이스엑스가 ISS에 화물을 배달한 것은 1년만이다. 작년 6월에도 배달 시도가 있었으나 발사 사고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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