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진구가 연기하는 '서대영' 상사와 이름, 계급 등이 같은 실제 서대영 특전사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육군은 10일 태양의 후예 극중인물과 이름, 계급 등이 동일한 특전사 1공수여단 소속 서대영 상사의 사연을 소개했다. 

1공수여단의 서대영 상사는 이름, 계급만 같을 뿐 아니라 태양의 후예 극중인물 '서대영'처럼 임무수행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상사는 지난 1일 특수전사령부 창설 제58주년 기념식에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아 해마다 특전사에서 능력과 품성 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대원 1명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 '올해의 특전용사'로 뽑혀 사령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 상사는 뿐만 아니라 해군특수전 과정, 산악전문 과정을 모두 1등으로 수료했고 여단에서 주최하는 음어·암호 경연대회에서는 3회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경력을 갖고 있다. 

무술 단수도 특공무술 4단, 태권도 3단 등 모두 합해 14단이나 되며 인명구조, 심폐소생술 등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11개 분야의 자격증도 갖춘 인물이다. 지난 2006년에는 태양의 후예처럼 이라크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한 태양의 후예와 마찬가지로 서 상사의 부인도 같은 부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서대영 상사는 "드라마 때문에 유명인사가 돼 쑥스럽기도 하다"면서도 "'검은 베레 특전용사'의 자부심으로, 태양의 후예 극중인물인 서대영 상사 못지않게 위국헌신의 본분을 다하는 명예로운 군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