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선·기자 등 200여명 초청해 80여종 신제품 발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을 무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가전의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 LG전자가 현지시간 10일~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노페스트(InnoFest)'를 열고 유럽 20여 국가의 주요 거래선, 기자 등 200여 명에게 8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LG전자


LG전자는 현지시간 10일~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노페스트(InnoFest)'를 열고 유럽 20여 국가의 주요 거래선, 기자 등 200여 명에게 8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다. 이날 행사에는 박석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 박재유 H&A해외영업그룹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프리미엄 가전,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앞세워 올해 유럽에서의 가전 매출 성장률을 두 자릿수로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에 이어 냉장고에도 센텀 시스템을 확대 적용했다.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의 모터와 냉장고의 컴프레서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춰준다. LG전자는 세탁기에 이어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도 20년간 무상으로 보증한다.

세탁기의 센텀 시스템은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 보다 약 6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세탁기 신제품을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선보였다. LG 시그니처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하반기 중 유럽에 출시한다.

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까다로운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가전의 본질인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LG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