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한 류승우(21·사진)가 연습경기에서 처음 선발 출전했다.
 
류승우는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라구스에서 열린 BSC 영 보이스(스위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류승우는 8일 SC헤렌벤(네덜란드)과의 연습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류승우는 이날 베른트 레노·로베르토 힐버트·필립 볼샤이드·에미르 스파히치·코스타스 스타필리디스·라스 벤더·엠레 칸·로비 크루스·에렌 데르디요크 등과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승우는 전반 45분 동안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히피아 감독은 후반 들어 류승우를 포함해 10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대신 슈테판 키슬링·곤잘로 카스트로·옌스 헤겔러·슈테판 라이나르츠 등을 투입시켰다.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이 골고루 출전 기회를 나눠가진 레버쿠젠은 영 보이스와 2-2로 비겼다.
 
전반 5분 데르디요크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레버쿠젠은 후반 30분과 32분 마이클 프레이에게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9분 나온 줄리안 브란트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손흥민(22)은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이날 연습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