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26)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1일 "다나카를 만나기 위해 구단 관계자들이 LA로 집결하기 시작했다"며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이적 협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앞서 9일 LA 시내의 한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26세에 불과하지만 무려 1,315이닝을 소화해 혹사 논란을 불러온 다나카는 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인 자체 메디컬 테스르를 실시했다.
 
다나카의 검진 내용은 협상시 구단에 전달된다. 케이스포츠는 오른 어깨와 팔꿈치에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최대 의문인 다나카의 몸상태가 확인되면서 영입 협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산케이스포츠는 미국 CBS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구단 10개 이상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부사장과 단장이 직접 LA로 날아와 진정성을 보였다.
 
화이트삭스 뿐 아니라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다나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철수 움직임을 보였던 LA 다저스도 영입전에 가세할 조짐이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에이전트인 케이스 클로스는 구단 관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몸상태를 설명하면서 다나카의 상품 가치를 어필하고 있다"면서 "신인 사상 최고액이 확실시 된다"고 내다봤다.
 
다나카의 협상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4일 오후 5시다. 6년 1억 달러선에서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