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 이하 '서울호서')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과정 교수진 및 재학생이 다가오는 12일부터 진행되는 싱가폴 국제조리대회와 13일부터 진행되는 보퀴즈도르 세계요리대회 아시아 예선 참석을 위해 지난 8일 대회 출정식을 갖고 싱가포르로 출국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11일 밝혔다.

   
▲ 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과정 교수진 및 재학생이 싱가폴 국제조리대회(12일)와 보퀴즈도르 세계요리대회 아시아 예선(13일) 참석을 위해 지난 8일 대회 출정식을 가졌다./서울호서전문학교

국내 교육기관 중 최초로 세계조리사협회(WACS/왁스) 인증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서울호서는 지난 2016년 2월 Global Culinary & Training Center를 완공하고 WACS에서 주최하는 국제대회의 설비수준에 맞춰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국내 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서울호서에만 완비된 실습실이다.

이 실습실에서 호텔조리 및 호텔제과제빵 과정 학생들은 이번 국제 대회를 밤낮없이 준비했으며 이번 출전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 학교 호텔제과제빵 과정 학생들이 참가한 싱가폴 국제조리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조리사 연합기구인 세계조리사연맹(WACS, 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에서 주최하는 대회 중의 한나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대회다. 

WACS는 1928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국제기구로서 국제대회를 성격상 다음과 같이 Global, International, Continental, National Competition의 4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싱가폴 국제조리대회는 세계에서 2번째 규모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리대회다.

매년 1500여명의 요리사가 참가하며 Gourmat 경연, 개인라이브, 개인전시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매우 높은 수준의 심사로 유명하다. 또한 이 학교 호텔조리과정에서 출전하는 보퀴즈도르 세계요리대회 아시아 예선은 세계 4대 요리대회 중 하나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조리대회로 프랑스 요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보퀴즈가 1978년에 시작한 대회다.

나라별로 대륙별 예선을 거친 9개 팀이 경합을 펼치게 되며, 이번 아시아 예선은 싱가폴에서, 본선은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다. 현재 한국팀은 2008년 첫 본선진출을 이후 7년만인 지난 2015년에 프랑스 리옹 본선 진출을 했으며 18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바 있다.

이번 아시아 퍼시픽 예선에서는 호주,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중국, 싱가폴, 인도, 뉴질랜드 등 9개 국가가 경합을 벌여 최종 5개 팀만 본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국가별로 단 한 팀만이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희소성 또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감독인 김동석 교수, 코치인 이상민 교수 그리고 선수 일원으로 본교 황원규 학생이 출전하게 되었다. 지난 본선대회 18위라는 업적을 바탕으로 현재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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