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사진)가 ‘월드 뮤직 어워드(WMA)’의 9개 부문 중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11일 WM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는 2일 발표한 ‘30SEXY’로 ‘월드 베스트송’, ‘월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후보에 올랐다.
 
특히 ‘월드 베스트 메일(Male) 아티스트’, ‘월드 베스트 라이브 액트’, ‘월드 베스트 총 5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4년 만에 컴백해 1주일만에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 5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최근 정규 6집을 발표, 컴백과 동시에 1위에 오르며 활동에 나선 비에 대한 관심을 입증한 셈이다.
 
앞서 비는 10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라 송(LA SONG)'을 불러 인기 아이돌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위가 확정되자 팬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 “컴백하자마자 이렇게 큰 상을 쥔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도 무척 추운데 직접 와서 힘껏 응원해준 팬들과 소속사여러분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비는 정규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를 예정보다 나흘 앞당긴 2일 발표하는 등 2014년 가요계의 첫 주자로 출격했다.
 
'레인 이펙트'는 비가 2010년 '널 붙잡을 노래' '힙송'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수록곡 모두를 작사·작곡·프로듀싱 하는 등 공을 들였다.
 
1989년부터 시작된 월드뮤직어워드는 전 세계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주어지며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약 160개국에 방영되는 세계적인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