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과 산유량 동결 기대에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종가는 3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5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64센트(1.61%) 오른 배럴당 40.36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40.7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0.89달러 상승한 배럴당 42.83 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작년 12월 7일 후 최고 수준인 43.06달러까지 치솟았다.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 회의는, 원유 가격 안정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일부 전망에도,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원유 채굴장비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과, 이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떠받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3주간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20달러(1.14%) 오른 온스당 1,258.00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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