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20대 총선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가 선거공보와 명함에 기재했던 '하남산단 2994억원 예산 확보' 내용이 '거짓'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이의제기 결정내용 공고를 통해 "권 후보가 기재한 내용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거짓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선관위의 이번 결정 공고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권 후보가 예산확보 내용을 부풀려 허위사실을 기재한 선거공보와 명함을 대량으로 발송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 20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자료사진=권은희 후보 선거공보
권 후보는 20대 총선 선거공보에 '하남산단 2994억 예산확보', '32년 노후화된 하남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지정하여 2994억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라고 기재하고 이를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권 후보는 광주선관위가 주관한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도 동일한 거짓사실을 반복적으로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 "광주 광산구에 소재한 하남산업단지는 혁신산업단지로 지정만 되었고, 올해 국토부 사업 3억 원 외에 추가로 확보된 예산은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광주시선관위의 이번 결정으로 선관위는 권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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