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해 1분기 상가분양이 최근 3년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총 41개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다. 이는 전분기인 2015년 4분기 공급의 절반 수준이다.

   
▲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총 41개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다. 이는 전분기인 2015년 4분기 공급의 절반 수준이다. 1분기만 살펴도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이다./자료제공=부동산114

일반적으로 매년 1분기는 상가 분양이 저조한 비수기로 분양 물량이 적은 편이지만 지난 1분기는 동탄2, 위례 등 수도권 택지지구 내 상가 분양이 줄며 전체 분양 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전분기 최대치로 공급됐던 LH 단지 내 상가는 2개 상가만이 입찰에 나섰다.

1분기 분양 상가 가운데 근린상가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근린상가는 한 건물 내에 소매 점포, 미용실, 학원 등이 층별로 구성돼 있는 상가로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다. 

이어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하부에 구성된 복합형상가가 12개,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8개, 대형복합상가 3개, 테마상가 2개 순으로 공급됐다.

권역별 공급비중은 수도권이 59%, 지방이 41%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4개 상가, 경기 13개 상가, 인천은 7개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고 이중 위례, 배곧, 청라 등 택지지구에서만 14개 상가가 공급됐다.

지방은 충남 6개 상가, 경북 3개 상가, 경남2개 상가, 부산 2개 상가 등 총 17개 상가가 분양에 나섰다.

1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326만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365만원, 지방이 227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284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물금지구와 진주혁신도시에서 상가 공급이 진행된 경남(2649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8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위례, 배곧지구 소재 상가에서 3.3㎡당 3000만원 중반대에서 분양가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그 외 복합형상가 2244만원, 아파트 단지 내 상가 2022만원, 대형복합상가 1717만원, 테마상가 1250만원 순이다

LH 단지 내 상가는 세종시와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총 2개 상가(12개 호)의 입찰이 진행됐다. 세종시1-3M5블록은 3.3㎡당 평균 2470만원, 광주전남혁신A4블록은 2716만원 수준에서 모두 주인을 찾았고 2개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33%로 집계됐다.

올해 LH 단지 내 상가는 지난 해(66개)보다 많은 71개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다. 구리갈매, 남양주별내, 화성동탄2 등지에서 총 34개 LH 단지 내 상가가 낙찰을 진행한다. 지방에서는 대구 5개, 대전·광주 4개 등 35개 LH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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