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동해삼척 박성덕 후보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4·13총선 동해삼척 새누리당 박성덕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이철규 후보에 대해 공관위가 요청한 소명자료를 제출했는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박성덕 후보는 12일 새누리당 공천심사 및 이후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이 요청한 3가지 소명 자료 요청에 대하여 이철규 후보가 제대로 소명했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며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서에 박 후보는 자신을 비롯한 5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새누리당 공관위에 공천신청서를 제출한 후 지난달 4일 공천관리위원들 앞에서 면접을 보았다고 전했다.
 
면접당시 공관위는 이철규 후보에게 첫째, 현직 재직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구속되어 재판을 받은 일이 있는 데 그러한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하는지 그에 대하여 문서로 소명할 것. 둘째, 학력·병력이 상당히 모호한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할 것. 셋째, 경찰 현직 재직시 오락실을 운영한 것으로 공관위가 알고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된 것인지 그에 대한 서면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후 이철규 후보가 3시간도 채 안돼 그의 페이스 북에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도 공관위원들께 확실하고 시원하게 소명하였다’라고 기재했다”며 “이 후보가 그 짧은 시간에 공관위가 소명을 요청한 3가지 사항을 모두 소명하였는지 의심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철규 후보가 공관위가 요청한 3가지 사항을 모두 소명을 하였는지, 소명을 하였다면 누구에게 하였는지, 어떤 자료를 제출하였는지, 언제 소명을 하였는지를 조사해 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철규 후보가 소명을 하지 못하였을 경우 ‘확실하고 시원하게 소명을 하였다’는 그의 페이스북상의 표현은 공당인 새누리당(공관위)를 기만하는 행위이자 나머지 여타 4명의 예비후보를 기만하는 것이고 나아가 동해삼척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로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로 볼 수도 있다”며 수사의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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