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전북 장수군에서 100세 할머니가 투표소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수군 번암면에 사는 최계순(1917년생) 할머니는 비가 내리는 이 날 오전 9시 20분께 번암면 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한 최 할머니는 투표 편의차량을 타고 투표장에 나와 주위의 부축을 받았지만, 표정은 매우 밝았다고 투표관리관은 전했다.

투표관리관은 "이미 투표하는 방법을 알고 오신 듯 투표하시는 동안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고, 투표 종사원들에게 '애쓴다'고 격려하셨다"고 말했다.

최 할머니는 투표를 마친 후 "성실한 나라의 살림꾼이 뽑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10개 선거구·615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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