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입 둔화" 원인…세계 성장률 전망도 낮춰
[미디어펜=이원우 기자]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대로 낮춰 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표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에 제시했던 3.2%에서 0.5%포인트 낮춘 2.7%로 수정했다.

IMF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데에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수입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5월 3.5%로 예상됐던 IMF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10월 3.2%, 올해 2월 2.9%, 올해 4월 2.7% 등으로 1년이 채 못 되는 시간동안 3번에 걸쳐 계속 내려가고 있다.

IMF의 이번 전망치는 한국 정부 전망치인 3.1%와 한국은행 전망치인 3.0%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지난 1월 제시한 3.4%에서 3.2%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IMF는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신흥국에서의 급격한 자본유출, 중국 성장전략 전환의 파급효과, 세계경제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꼽았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