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실망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
[미디어펜=신진주 기자]광주·전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가운데 담양·장성·함평·영광 이개호 후보가 더민주 후보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텃밭이었던 광주·전남은 국민의당이 뒤덮었다.국민의당은 광주 8석 모두, 전남 10석 가운데 8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당의 압승이다. 더민주가 수도권 등에서 선전했지만 호남에서는 심판대상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당의 사실상 싹쓸이는 소선거구제가 처음 도입된 13대 때 평화민주당이 '황색돌풍'을 일으켜 광주 5석 전석을, 전남은 18석 중 1석을 제외하고 모두 휩쓸었던 것을 연상케 한다.

지역민들은 제 1야당 심판, 야권재편을 통한 호남 주도 정권교체를 내세운 국민의당에 손을 들어줬다.

또 정권교체를 기대할 대체세력으로 지역민이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를 선택한 측면도 있지만 바람의 근저에는 더민주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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