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에서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출신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당선인은 13일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인 강지용 후보의 1차산업 발전 공약도 수용해 서귀포시의 내일을 새롭게 하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저에게 이런 영광을 준 서귀포시민께 감사하다. 저의 승리가 아니라 서귀포시민의 승리다. 새로운 서귀포,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을 제대로 살리겠다. 우리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겠다.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서귀포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중 FTA 등으로 제주 1차산업이 위기다. 최저가격 보상제를 시행해 희망을 만드는 1차 산업을 만들겠다. 주민우선고용제를 의무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가 보장되도록 제도를 만들겠다. 제주특별법은 실질적으로 제주도민을 위한 법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