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체험존 효과 톡톡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의 뛰어난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험 마케팅'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TV 등 가전제품까지 체험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체험마케팅은 소비자들의 직접 체험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제품을 고객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만큼 제품 성능에 자신감이 없다면 하기 힘든 마케팅이다. 

   
▲ 삼성전자는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거실·침실·서재 등 집안 곳곳의 생활 공간으로 꾸며 SUHD TV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프리미엄 가구점들과 협력해 '삼성 세리프TV(Serif TV)'를 가구 매장에 체홈존을 꾸렸다. 서울 논현동 '두오모'를 비롯해, '에이후스', '덴스크', '인피니', '인엔', '모벨랩' 등 프리미엄 가구점에 삼성 세리프 TV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구점에 체험 공간을 마련해 인테리어 디자인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도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거실·침실·서재 등 집안 곳곳의 생활 공간으로 꾸며 SUHD TV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 라인업 뿐만 아니라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탑재한 사운드 바 등 홈 엔터테인먼트 신제품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체험존을 4배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전국 40여 매장에서 운영중인 체험존을 상반기까지 16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 

   
▲ LG전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체험존을 4배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LG 시그니처는 LG만의 초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 성능과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체험 마케팅은 제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LG 시그니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LG시그니처를 국내에 출시, 국내 주요 백화점과 LG 베스트샵을 비롯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 전용 체험존을 구축해오고 있다. 전용 체험존을 방문하는 고객은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스마트폰 갤럭시S7과 LG G5를 통해 체험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검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소비자들이 체함할 수 있도록 2200여 개 매장을 포함, 전국에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S7는 뜨거운 인기를 보이며 출하량 기준으로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도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과 G5는 LG프렌즈의 기능과 사용방법을 알리기 위해 전국 1500여 곳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 같은 효과로 LG전자는 4월 첫째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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