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영 기본기, 대를 이은 미래로의 도약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을 통해 1억대 판매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부회장의 젊은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이 성공가도를 걸으며 자리를 잡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부회장의 젊은 활력으로 이어 받아 커넥티드카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새로운 차원으로의 진화를 하고 있다.

   
▲ (사진왼쪽)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을 통해 1억대 판매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사진오른쪽)정의선 부회장의 젊은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미디어펜DB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6402만대, 기아차 3568만대 등 총 997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4월 중으로 1억대 누적판매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1억대 판매는 기아차가 1962년 처음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54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번 현대기아차의 기록에는 현재도 현역으로 활동중인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이 큰 역할을 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판매에만 급급해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품질을 위해 노력해온 현대기아차의 저력이라는 것이다.

정몽구 회장이 목소리 높이는 품질경영을 위해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품질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차 부품 품질 안정화를 위해 협력사 기술제공, 협력업체 대상 세미나를 개최하고 품질문제 예방활동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해외 출장 중 정몽구 회장은 현지임직원들에게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선의 해답은 품질이다”고 단언하면서 “현대·기아차가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제품경쟁력 강화,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공격적인 글로벌 현지화 전략,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해왔다. 

이런 정몽구 회장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정의선 부회장은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친환경차량과 컨넥티드카로 잡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일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겠다고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 집중, 우수인재 확보, 과감한 투자 집행과 더불어, 글로벌 전문기업들과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정의선 부회장의 과감한 글로벌 인재등용과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기아차의 보다 우수한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우디의 수석디자이너 였던 피터슈라이어와 전 BMW M시리즈 개발의 수장이던 알버트 비어만을 현대기아차의 요직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런 정의선 부회장의 선택은 자사의 발전을 위해 선입견을 걷어내고 인재만을 보고 판단했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이런 현대기아차는 기존 자동차의 프레임을 전환,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미래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을 위해 ‘커넥티드 카’의 개발 콘셉트와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커넥티드 카’ 개발 콘셉트를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명명하고 완벽한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 카’ 기반의 중장기 4대 중점 분야와 자동차와 스마트홈 연계 서비스 등 중단기 서비스 분야 차량 네트워크 등 4가지 핵심 기술 조기 개발 등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 카’ 기본 개발 방향인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 즉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개념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차 실현은 물론, 자동차를 통해 생활 및 업무 전반이 이뤄지는 카 투 라이프 시대의 기반이다.

정몽구 회장이 닦아 품질경영기반 위에 정의선 부회장의 과감한 젊은 추진력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바람직한 경영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좋은 사례일 것이다”며 “기본기가 잘 닦여있는 현대기아차가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자동차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