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이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적 신기술과 핵심 인재의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질적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공과대학 혁신 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미래부는 최근 10년간 공과대학은 과학기술 논문 등 연구 실적측면에서 많이 성장했고, 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보다 실용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추구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위원회를 구성해 기술과 아이디어의 실용적 활용이 핵심인 창조경제에서 공과대학이 기술과 인력을 제대로 배출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위원회는 그동안 산업계 및 사회에서 제기된 이론 위주의 연구 및 교육이나 현장 적응능력, 연구개발(R&D)투자 대비 기술사업화 실적 부족 등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대학의 교수 평가, 법적․제도적 측면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현장의견을 수렴해 혁신안을 수립하는 등 문제점들을 고쳐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제안되는 공과대학 혁신방안은 우수 공학교육 선도대학과 과기특성화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되고 점차 일반 공과대학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박항식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공과대학이 실질적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신기술과 창의적 인재의 공급원이 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