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최홍만이 중국 이종격투기 선수 아오르꺼러와 16일 맞대결을 펼친다.

최홍만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북경 공인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30이 펼쳐진다. 이날 대회에서는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간의 무제한급 4강 경기 등 총 경기가 열린다.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대회에서 한국의 김재훈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당시 승리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가는 등 매너 없는 행동으로 야유를 받았다. 두 선수의 세컨들이 케이지로 올라와 경기장 분위기는 상당히 험악했다.

이에 최홍만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위에서 아오르꺼러 소리를 너무 많이 듣는다.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최근 많이 걸으면서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있다”면서 “나는 그라운드로 이기고 싶다. 까부는 아오르꺼러를 혼내주고 싶다. 진심으로 혼내주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계체량 행사에서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아오르꺼러는 "난 대회가 끝난 후 김재훈에게 사과했다"며 일축했다. 이후, 최홍만은 "사과해라 저팔계야"라며 신경전을 펼쳤고 아오르꺼러는 "저팔계가 삼장법사를 잡아먹겠다"며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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