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가 아버지의 영상편지에 폭풍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평소 이휘재에게 엄하기만했던 아버지가 속마음을 터놓자 감동이 배가됐다.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이휘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휘재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영상편지가 등장해 이휘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영상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쳐

이휘재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너에게 엄하게 대한 건, 할머니가 아들을 감싸고돌지 말라고 해서 그런 거다”라며 “너는 나에게 효자고 나에게 하고 싶은 거 다 해줘서 너무 고맙다. 1년에 한 번 가족여행가서 정말 좋다. 내가 건강 때문에 네가 걱정 많이 하면서 탁구 쳐주고 잘 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이휘재는 “아버지는 워낙 큰 분이었다”면서 “너무 크고 무서운 분이셨는데 많이 약해지셔서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아들로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휘재 폭풍눈물, 폭풍감동” “이휘재 폭풍눈물,  저게 아버지!” “이휘재 폭풍눈물, 부정 애틋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