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식회사 엔비어스 소유의 게임소프트웨어 에오스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총 45억원이다.

미스터블루는 에오스 인수를 계기로 웹툰 저작권을 활용한 게임 제작 및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오스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게임으로 EOS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한 그래픽으로 실사풍 판타지 월드를 구현한 킬러게임이다. 2013년 9월 게임을 출시한 후 그 해 4분기 한국컨텐츠진흥원이 선정한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현재 북미, 유럽,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오는 4월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서비스 런칭을 계획 중이며 국내와 중국에서도 재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네이버웹툰의 갓오브하이스쿨이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되면서 성공적인 웹툰의 게임사업 사례를 선보인 바 있어, 콘텐츠 경쟁력이 있는 당사도 웹툰을 통한 게임사업 진출 성과를 단기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블루 웹툰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올 1월 유료화를 진행했다. 이후 가입자 순증과 우량 콘텐츠를 기반으로 웹드라마 제작 제휴 및 콘텐츠 수출, 단행본 발간 등 OSMU 다변화 및 해외진출 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게임 에오스관련 게임IP 확보를 통해 우량 콘텐츠를 게임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함에 따라 향후 웹툰 플랫폼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지속성장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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