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신양오라컴이 OLED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모바일 케이스 제조 선도기업 신양오라컴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구모듈 전문 연구개발 업체 '오라컴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신양오라컴디스플레이의 제품 양산력과 오라컴디스플레이의 선행기술력으로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라컴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플렉시블(flexible,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오랜 기간 이어온 R&D 전문 기업이다. 그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히 폴더블(foldable, 접히는) 디스플레이의 물리적 연동성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라컴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오라컴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외 롤러블 스마트폰 등 OLED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기구모듈 구조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다수의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하고 있다” 며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쌓아온 OLED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메커니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의 플렉시블 시장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해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요소인 디스플레이가 접힐 때 기구모듈과 구조적인 일체화가 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IT기업 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민 신양오라컴디스플레이 대표는 “오라컴디스플레이의 독자적인 OLED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구모듈 기술력과 신양이 지난 26년간 글로벌 IT 기업과 진행해온 모바일 케이스 제조 노하우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선행기술력과 양산력을 모두 갖춘 이 분야의 글로벌 리딩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양오라컴디스플레이는 내달 20일 경기도 부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변경 및 이사선임 등을 의안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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