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제도 보완 및 설계 경쟁력 향상 지속 추진

국토교통부는 14일 ‘2013년도 국내 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21개 국가 중 7위를 기록했다.

국투부에 따르면 3년 연속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독일·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3~6위, 한국은 전년과 동일한 7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미국과 유럽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설시장규모․건설제도․인프라 분야는 10위, 시장안정성 부문은 13위로 중위권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 결과에서는 미국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2년 연속 7위를 유지했다.

세부지표별로 살펴보면 시공경쟁력은 해외매출액이 전 분야에 걸쳐 큰 성장세를 보이며 순위가 상승했지만, 설계경쟁력 평가에서 전력과 상수도 분야 해외매출액 저하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순위가 전년도 10위에서 2013년 19위로 크게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술력 확충과 시장개척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을 통해 건설제도 보완과 설계 경쟁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