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5%(2.85포인트) 내린 1,946.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변동성이 심한 모습이었다. 소폭 하락출발한 뒤 오전 한때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반등하는 모습이 연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다시 외국인이 매도로 변심하며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억원, 539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홀로 66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13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계(-0.73%)와 유통업(-1.19%), 건설업(-1.75%), 운수창고(-0.66%), 금융업(-1.04%), 은행(-1.61%), 보험(-1.14%) 등이 하락했고 전기전자만 1.18% 상승해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131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1.75%)와 SK하이닉스(0.66%)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1.79%)와 삼성생명(-1.09%), LG화학(-0.93%), KB금융(-1.38%)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23%(2.40원) 오른 1,05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장중 반등에 성공했지만 곧 내림세로 돌아서며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3%(0.65포인트) 오른 512.27에 거래를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