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오디오' 신규 기능도 선보여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즐길 준비가 됐나요.”

   
▲ 유튜브가 360도로 촬영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시청할 수 있는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선보였다./유튜브 캡처


유튜브는 360도로 촬영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시청할 수 있는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360도 동영상은 촬영자가 선택한 시점으로 시야가 고정됐던 기존 동영상과 달리 재생 도중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활용해 보고 싶은 방향이나 지점을 선택할 수 있는 영상을 말한다.

유튜브는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일 당시에는 녹화된 영상만 지원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생중계 영상까지 360도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촬영과 방송은 360도 촬영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연결한 PC로만 할 수 있다. 시청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가능하다.

PC의 경우에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시청해야 화면 깨짐 현상 없이 완성도 높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는 이와 함께 ‘공간 오디오’라는 신규 기능도 선보였다. 이 기능은 깊이, 거리, 강도 등 환경적인 요소를 모두 고려한 소리를 들려줘 이용자에게 더 높은 현장감을 제공한다.

가상현실(VR)과 360도 동영상에만 적용 가능하며 모바일의 경우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구현된다.

유튜브는 이용자가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과 공간 오디오 기능을 원활히 이용하도록 비디오스티치(VideoStitch), 투빅이어스(Two Big Ears) 등 소프트웨어(SW)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유튜브 관계자는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은 이용자가 촬영된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올해는 미국에서 열리는 코첼라(Cochella) 페스티벌을 360도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