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백명의 희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에 20일 위로전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7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꼬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발송한 위로전에서 “강진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재해가 조속히 수습돼 에콰도르 국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백명의 희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에 20일 위로전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7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일본 규슈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아베 총리에게도 애도와 어려움 극복을 기원한다는 위로전을 발송했다.

AFP통신은 20일 현재(한국 시각)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507명, 실종자는 1700명, 부상자는 402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재해 생존율인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났는데도 실종자 가운데는 상당수가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려 있고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에콰도르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며 유엔·EU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에콰도르 지진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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