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원료비중·공법·상표 바꾼 3세대 하이트 선봬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목표는 높게 가지라는 선친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목표는 당연히 1위 탈환입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20일 원료비중·공법·상표 등을 바꾼 '3세대 하이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20일 원료비중·공법·상표 등을 바꾼 '3세대 하이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목표는 높게 가지라는 선친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목표는 당연히 1위 탈환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김 대표는 "단계적으로 1위 탈환을 위한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우선은 40%의 시장점유율 진입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탄산, 수입맥주 시장 등 주류시장이 다변화 되고 있는 만큼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공격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새로워진 맥주 하이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외한 모든 제품 속성을 바꾼 '풀체인지' 제품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부드러운 목넘김에 최적화한 알코올 도수 4.3%에 맥아와 호프 등 원료 함량을 조절해 쉽고 가벼운 목넘김을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올뉴하이트는 청량감과 목넘김이 좋아 여러 사람과 함께 '친맥' 하기 좋은 맥주, '원샷'하기 좋은 맥주를 표방한다.

숙성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에 얼음이 얼기 직전 온도인 -3∼-2℃로 유지하는 기술인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적용했다. 기존에 사용한 빙점여과공법을 개선한 공법이다.

하이트의 특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알코올도수 4.3%와 창립연도 1933년을 더욱 크고 진한 파란색으로 표기했다. 

배경 디자인도 흰색에서 물결모양의 푸른색 사선을 더해 맥주 본연의 청량감과 최상의 목넘김을 강조했다. 

2014년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새롭게 출시된 하이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맛과 새로운 이미지로 인기를 얻으며 하이트진로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 

하이트진로는 더욱 진화된 3세대 하이트를 통해 맥주부분 실적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다양한 수입맥주와 경쟁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품질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리뉴얼을 단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맥주 품질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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