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9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자'에 나서며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48%(9.36포인트) 오른 1,955.4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크게 오르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름폭을 점차 줄여나가 한때 약보합권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다시 오름세를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만 홀로 74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8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나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65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37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많다.

전기전자와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운수창고가 2%, 전기가스업, 은행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많다.

한국전력, 네이버,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이 1%대 상승 중이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4% 넘게 급락하고 있고 삼성전자과 삼성생명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20%(2.15원) 오른 1,06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44포인트(0.48%) 오른 514.71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