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만9,000가구로 최다 물량 쏟아내

올해 10대 메이저 건설사들은 재개발·개건축, 뉴타운 등에서 대규모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1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4년 10대 메이저 건설사의 분양물량을 집계한 결과, 총 6만6,918가구(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포함)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만6,514가구보다 0.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와 뉴타운 등에서 총 1만9,814가구를 짓는다.

5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북아현푸르지오 303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서울 용산구 용산전면2구역 113가구, 부산 서구 서대신7구역 푸르지오 597가구, 위례신도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주상복합 630가구의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기 됐던 서울 독산동 도하부대 부지 분양과 재개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7,88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수도권에만 7,767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지난해 2,600여가구보다 194% 증가한 수준으로 총 9개 사업장 중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3곳이다.

포스코건설은 구리갈매, 하남미사 등 보금자리지구와 세종시 등에 6,571가구를 선보인다.

또 현대건설은 대규모 재건축, 뉴타운 등을 중심으로 6,10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3,060가구 대비 99.6%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472가구를 시작으로,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 목동힐스테이트 431가구, 세종시 2-2생활권 P2블록 852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총 5,282가구를 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세종시와 재개발 단지에 주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수원, 화성 일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포함해 4,594가구를 분양하며, 삼성물산은 수도권 및 부산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위주로 3,799가구를 내놓는다.

이밖에도 대림산업은 서울 북아현뉴타운 등 뉴타운, 재개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3,019가구를, SK건설은 서울 및 부산 재개발 정비사업 등에 2,08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